
남양주시 조안초등학교 학생회가 지난 12일 학생들이 재배한 무농약 햅쌀 20㎏를 조안면 소외계층들을 위해 써달라며 조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조안초등학교는 2015년부터 벼농사 학습장을 만들어 전교생이 전통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농산물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체험활동을 진행중이다.
이날 전달받은 햅쌀은 조안면사무소 입구에 설치된 뒤주에 부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안초등학교 학생회 방하민 회장은 “벼농사 체험도 하고 이렇게 기부도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이 쌀이 어려운 지역주민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으면 정말 기쁘겠다”고 말했다.
최영수 조안면장은 “조안면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런 귀한 쌀을 기부해 주어 정말 감사하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이 쌀을 드시는 지역주민의 마음도 올겨울 유난히 따뜻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성장해 가면서 주변 이웃을 돌볼 수 있는 큰마음을 가진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 했다.
[ 경기신문 /남양주=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