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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관계를 고민하다, 연극 '이ㅅ-ㅆ다'

청년창작집단 '극공작소 함'의 첫 무대
오는 20일 부터 22일까지 대학로 동승무대소극장서 열려
거대한 좌표로 꾸며진 무대 돋보여

 

청년창작집단 '극공작소 함'의 연극 '이ㅅ-ㅆ다'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동승무대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ㅅ-ㅆ다'는 올해 처음 관객을 만나는 작품으로, 작품명은 '잇다'와 '있다'의 의미를 내포한다. 


이 작품은 "당신은 지금 누구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끊임없이 던진다. 


극이 그려지는 무대는 다양한 관계 속 인물들의 거리와 위치를 시각화하기 위해 거대한 좌표로 꾸며진다. 


이 무대 위에 서는 5인의 배우는 각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간다. 

 


극은 가족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 워커홀릭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룬다. 


'관계'에 대한 질문 속에서 서로 엇갈리고, 충돌하면서 각자에 맞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쉽게 생성되고 허무하게 사리지는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계기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관계 속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한편, 청년창작집단 극공작소 함의 명칭은 ‘담을 함(含)’과 ‘소리칠 함(喊)’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자신들만의 목소리로 표현해내는 이들은 이번 작품 '이 ㅅ-ㅆ 다'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전석 2만 원. 예매 및 문의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 02-322-3658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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