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관과 함께 일반에 공개되는 연수구 생활문화센터 '507문화벙커'. [ 사진 = 연수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7/art_16057513162156_d3096b.jpg)
인천시 연수구가 지역 내 소외된 지하공간을 활용해 추진해온 ‘507문화벙커’ 생활문화센터가 20일 문을 열고 일반에 공개된다.
이 센터는 지난해 4월 정부의 생활SOC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와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고, 연수문화재단이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하 1층과 지상 일부 493.9㎡규모에 커뮤니티카페, 공연창작연습실, 다목적실, 야외무대, 방음부스홀, 갤러리홀 등 주민들의 생활문화활동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
구가 추진 중인 ‘문화발걸음 프로젝트’는 노후한 지하공간을 주민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시켜 문화공간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507문화벙커는 지난 2017년 청학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활용한 ‘진달래생활문화센터’에 이어 두 번째 변신이다.
개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테이프커팅과 동아리 축하공연,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도 507문화벙커 생활문화센터가 문을 열게 됨에 따라 내실있는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자율적이고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