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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 용문산사격장 폐쇄·이전 위해 11사단 항의방문

 

양평군은 정동균 양평군수가 용천2리에서 발생한 현국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에 대해 항의하고 용문산사격장의 폐쇄·이전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4일 11사단을 항의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정동균 군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과 이태영 양평용문산사격장 이전 범대위원장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정 군수는 용천리 현궁 추락 폭발사건에 대해 국방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사격장 폐쇄 및 이전을 요구하는 동시에 더 이상 양평군에서의 사격연습은 허락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주민들이 농기계 등을 이용해 관내의 포탄 사격장을 비롯한 개인화기 사격장 등의 출입을 차단해 더이상 용문산사격장에서의 사격이 불가하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한편, 양평주민의 이러한 민심을 국방부에 정확하게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

 

범대위 이태영 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은 지난 수십년 간 용문산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천둥같은 폭발음과 진동의 고통을 조국안보를 위해 감내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국방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이번에야 말로 사격장을 이전하겠다는 그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앞으로 용문산사격장을 이전하기 전까지 양평군 관내에서 모든 군사 사격훈련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용문산사격장 즉각 폐쇄 및 군유지의 즉각적인 반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전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범대위, 군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오는 24일부터 12월 말까지 용문산사격장 이전을 위한 범군민 10만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양평 =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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