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 재정사업 등에 대해 기술감사를 통한 예방감사를 실시해 24억여 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주요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 예산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주요정책 15건에서 2467만6000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을 비롯해 공사비 192건에서 19억495만9000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모두 287건에서 24억1857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주요예산 절감 사업은 조안면 송촌리 물의 정원 주변 주차장 조성공사에서 설계와 관련, 설계동결 깊이를 고려해 동상방지층을 생략하고 두께 조정을 검토한 것 등으로, 1억549만원을 절감했다.
또 남양주도시공사에서 추진한 화도노인복지관 건립사업과 관련, 토목공사 터파기 및 보강토옹벽 골재 중복물량 재검토 등을 통해 7610만9000원을 절감했다.
청학천 재해예방사업에서도 전석쌓기를 계획홍수까지 설치하는 것 등으로 1억3107만원, 호평동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에서는 아스톤 수량산출 오류 수정 등으로 3336만6000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외에도 남양주 궁집주변 배수로 정비사업과 관련해 문화재수리 재비율 요율 수정과 수량 재산출,노임단가 조정 등으로 4689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예방감사를 통해 예산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감사의 실효성과 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