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국정평가 추진체계 확립을 위한 ‘2020년 국정시책 군·구 평가’ 결과 인천지역 최우수 기초단체에 올라 포상금과 함께 내년 재정 인센티브 혜택까지 받게 됐다.
국정시책 평가는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국정 주요시책에 대한 지표별 목표달성도(정량)에 우수사례 선정(정성) 등을 합산해 매년 인천시와 행정안전부가 기초자치단체를 평가하는 자료다.
구는 정량지표 목표달성도에 우수사례 제출건수, 시와 행안부의 우수사례 선정 건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지역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매달 부진지표 대책보고회 운영, 1대 1 전문가 컨설팅, 국정평가 연계 부서 공통과제 평가, 정성평가 지표, 특별관리제 시행 등 사업수행 노력도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관계자 교육의 내용과 대상, 방식, 시기 등이 일부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부서공통지표 자체교육의 내실화 여부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구는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초 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으로 2억5000만 원의 사업비 인센티브와 함께 이달 중 2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구가 인천지역 최우수 기초단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4년에 이어 6년만으로 당시에도 2억 원의 재정인센티브와 2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국정시책 군·구평가 결과 우수(2위) 기초단체로 선정돼 올해 1억5000만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아 송도국제화복합단지 1호 근린공원 산책로 포장 정비공사, 도시텃밭 운영 등 4개 사업비로 활용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그 동안 지역을 위한 정부의 주요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연수구 공직자 여러분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스스로를 절제하며 구민들을 위해 헌신해 주신 공직자와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