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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임용시험과 달리 확진자 응시 가능…형평성 논란도

수험생 확진자 37명, 자가격리자 43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치러지는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

 

수능은 국가가 관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만,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다른 국가시험인 공무원 시험이나 교원 임용시험의 경우 확진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지 않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통해 수능시험의 중요도와 관리 여건을 고려해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이 아닌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지난 1일 기준으로 확진 수험생은 37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30명이다. 이 가운데 수능에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35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04명이다.

 

교육부는 전날 기준으로 확진 수험생 205명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전국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의 준비를 마쳤다. 또 자가격리 수험생 3천775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전국 113개 시험장에 583개 시험실을 마련했다.

 

수능일인 이날 새벽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에 의해 즉시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반면 수능과 달리 지난 6월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과 지난달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는 확진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일각에서 수능에는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는데 다른 국가주관 시험에서는 확진자가 시험을 볼 수 없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정부는 수능 외에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최근 "수능의 경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시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 아래에서 교육부와 저희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분리 시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으나 수능을 제외한 다른 시험에 대해서는 확진자에게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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