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한통으로 출입기록을 대신하는 방문객 관리시스템이 가평군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및 타인간의 접촉이 우려되고 QR코드를 모르거나 안되는 휴대폰을 가진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존의 수기대장이나 QR코드보다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방문객의 출입기록 관리 방법을 자체적으로 모색한 결과, 방문객 출입기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본 시스템은 관내 공공청사 및 가평추모공원, 기타 군 주관 행사장 방문 시, 현장건물에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자 기록이 등록돼 바로 입장할 수 있다. 통화 연결은 되지 않아 통화료는 무료다.
최근 한달여 간 열린 자라섬 남도 꽃정원 개방행사에는 방문객 4만여 명이 전화한통으로 편리하게 출입함으로써 줄서는 불편함과 시간적 낭비를 해소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군민 및 방문객들이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