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흐림강릉 29.4℃
기상청 제공

대한항공, 국내 최초 코로나 백신 원료 수송

극저온 ‘콜드체인’ 방식 특수화물 운송 전담 태스크포스 구성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항공기를 통한 백신 원료 등 특수의약품 수송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8일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여객기로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kg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송한 코로나 백신 원료는 국내 업체가 생산한 것으로 -60℃ 이하의 극저온 운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의약품 수송 전용 특수용기에 탑재되어 최종 목적지인 유럽 내 백신 공장까지 운송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부터 화물영업 및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 백신TF팀을 구성,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를 비롯 운송 시 필요한 장비, 시설 분석 및 확보하며 운송과정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등 극저온 냉동 수송에 대비해 왔다.

 

특히, 국토부와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와의 기술자료를 정밀하게 검토 완료하고, 기종별 드라이아이스 탑재 기준을 재점검 조정하는 등 수송량 증대를 위한 준비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하는 등 의료용품 및 방호물자 운송을 선도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백신 수송에도 대비해 필요한 항공기 스케줄 및 공급을 미리 확보하고, 콜드체인 물류 전과정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