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년말을 맞아 코로나19 어려움속에서도 지역주민, 단체, 기업들의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가좌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8일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라면 150박스'를 마련해 결식의 우려가 큰 독거노인 가구, 저소득가구, 복지 사각지대 가구 등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문자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서구 마전동 소재 ㈜동남건설산업개발(대표 박남숙) 기업은 어려운 청소년 돕기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정3동협의체에 전달했다.
박남숙 대표는 “미래 등불인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가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지문철)에서도 서구청을 방문해 지역내 저소득가정의 ‘겨울나기 연탄' 5천장을 전달 기탁했다.
지문철 회장은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주거환경과 경제적 여건이 취약한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석남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노화영)는 지난 8일 자생단체(주민자치위, 통장자율회, 자율방범대, 새마을부녀회)에서 기탁한 후원금과 인천사복회 기금으로 어려운 저소득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마련한 김치 80박스를 지역아동센터 3개소와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 등 저소득 77세대에 전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회장 이순종)와 법사랑위원회(회장 이종호)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흔쾌히 뜻을 모아 500여만 원 상당의 라면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순종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유독 춥게 느껴지는 올겨울 작은 나눔으로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자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희동 소재 극동늘푸른아파트 주민들도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기 위한 취지로 라면 55박스를 홀몸어르신과 장애인세대에 전달해 달라며 연희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김상이 연희동장은 “매년 자발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고 있어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나눔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