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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권역외상센터 365일 24시간 불밝힌다!

심장파열 초응급 수술에 의료진 노력 뒷받침 발휘 생명 살려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빠른 처치와 수술이 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달 11월 25일 오전 화물운송 기사인 장재혁(27세)가 현장에서 일하던 중 크레인 사고로 철근에 다리가 골절되고 드럼통이 가슴을 충격해 심장이 파열되는 급박한 상황이 발생됐다.

 

특히 심장압전에 따른 긴급수술은 흉부외과 등 전문 의료진과 장비, 시설이 뒷받침돼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기에 장씨를 긴급히 수술할 병원과 의료진이 필요한 상황. 

 

이에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된 장씨는 외상외과(흉부외과) 전양빈 교수와 최강국 교수, 마취과 이경천 교수, 은수민 외상외과 전담간호사 등 준비하고 있던 의료진에 의해 즉시 수술에 들어갔다.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장씨를 살리기 위해 외상센터 17명의 의료진이 노력한 결과, 장씨의 심장이 다시 뛰었고 3시간30분 만에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져 퇴원을 앞두고 있다.

 

장씨는 아내와 14개월 아들을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생각하며 힘든 수술과 치료 과정을 잘 버티고 있으며, 건강하게 회복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외과 전양빈 교수는 “심장압전은 초응급 상황으로, 시설과 의료진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수술이 어려운 만큼 고도의 집중력과 의료지원을 필요로 한다” 며 “한창 건강하게 일을 할 나이에 다행히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했다.

 

이정남 권역외상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는 어떠한 중증외상환자라도 살리고자 하는 목표로 의료진들이 365일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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