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보다 러시아권 지원센터에서 러시아권 동포를 대상으로 온라인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스바보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0132274298_06a886.jpg)
러시아권 동포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스바보다 러시아권 지원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 위치한 스바보다 러시아어권 지원센터(센터장 임홍순)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한 국내거주 동포를 비롯 가족들과의 교류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원센터는 한글학교, 한국어 말하기 대회, 마인드교육, 한국문화체험, 인성예절캠프, 힐링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한국정착을 돕는 단체다.
이번 행사는 발표회, 칸타타 공연 관람 및 마인드강연, 행운권 추첨 등을 비롯해 특히 지난 1년간 한글학교를 통해 배운 한글로 시 낭송과 노래 등 훈훈한 정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동포 황올라씨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함께 느낄수 있는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스바보다 러시아권 지원센터는 올해 코로나에 인한 제한으로 봉사 참여를 기피하는 현상이지만, 온라인으로라도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홍순 센터장은 “코로나19로 후원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타국에서 힘들생활에 도움을 주는분들이 있어 러시아어권 동포들에게 고국의 마음을 전해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