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삼성 바이오에피스 전경. [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527685138_d665c2.jpg)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에 글로벌센터를 신축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5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신축한 글로벌센터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은 뒤 현재 입주를 진행 중이며 내년 1월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의 합작투자로 2012년 2월 설립된 바이오제약사로,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또 개발을 마친 안과질환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 심사 진행 중이고, 골격계 질환 치료제 등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3상에 착수한 상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 안에 있었으나 지속적인 사업영역 및 고용인력 확대에 따른 공간 수요 급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북 측 인접 부지에 대규모 연구·업무시설을 신축했다.
2014년 300여 명 수준이었던 근무인력이 현재 900명에 이르고 있으나 시설 공간 부족으로 450여 명은 수원에서 근무해왔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DM 바이오 등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분야 선도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싸이티바, 머크,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연구·공정분야 기술지원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타인하DDS연구소, 루다큐어, 메디메디, 보로노이 등 연구개발 기업·기관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를 대표하는 연구개발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