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미디어 아트 전시 작품을 배경으로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5337990723_9a3192.png)
내년 초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 아트가 인천공항에서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모레퍼시픽(대표 안세홍),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과 협업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인천공항 미디어 월에서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설화수의 '2020 설화문화전'에 따른, 창, 전통과 현대의 중첩이라는 주제로 도심 '창' 미디어 월에 대해 전통과 현대를 이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년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제1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의 대형 미디어 월에서 'Pivotal Tree(당산나무, 장수호·유재헌·추봉길 作)'와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이예승 作)' 2개 작품을 순차적으로 전시한다.
서울문화재단 공모를 통해 선정된 'Pivotal Tree'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통해 가상공간 속의 당산나무가 실제 공간에 자리한 듯 한 현실감과 놀라움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해 미디어 월에서 끊임없이 유영하는 이미지들을 표현함으로써 관객과 콘텐츠가 하나 되는 체험으로 제공된다.
또 홍보영상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출연해 전시 작품을 배경으로 춤추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12월말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미디어에서 송출된다.
임남수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미디어 전시가 인천공항 이용객들께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문화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협업을 통해 인천공항을 무대로 한 다양한 국내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