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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충전소 특허 획득...‘애플 전기차’ 출시 기대감

美 USPTO에 ‘패시브 얼라인먼트’ 전기차 충전소 특허
손쉽게 차고에 설치하고 연결하는 수동형 충전소 구조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 무산, 자율주행 AI 개발 추진
애플 내부 소식통 “2024년 애플카 생산 목표로 설정해”

 

애플이 오는 2024년 자율주행차 출시를 앞두고 배터리 충전 관련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패시브 얼라인먼트 매커니즘 차징 스테이션(Charging Station with Passive Alignment Mechanism)’이란 이름의 전기차 충전소 특허 승인을 10월 20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USPTO에 제출한 이번 전기차 충전소 도면에 따르면, 애플은 누구든 차고에 설치가 가능하고 후진으로 충전 커넥터와 포트가 손쉽게 연결되는 수동형 충전소 구조를 고안했다.

 

특히 충전 커넥터가 별도의 사용자 입력 작업 없이 자석으로 충전 포트에 연결하는 형태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의 이 같은 특허 획득은 단순 전기차 충전소 시장 진출을 넘어 애플카 개발의 조짐을 가시화시키는 근거로 비춰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2014년 초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시도하면서 각종 특허들을 출원해 모으는 등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내부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외신을 통해 애플이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와 자율주행 탑재용 인공지능 칩(AI)을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애플이 본격적으로 미래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조짐이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애플 전기차 충전소 특허의 의의를 확대해석이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내부 소식통은 애플이 2024년을 애플차 생산 목표로 설정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소인 ‘수퍼차저’ 개발 및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의 이번 특허로 향후 전기차 업계에서의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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