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시설관리(주),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 인천공항경비(주) 등 인천공항 자회사에 대한 안전활동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회사의 안전관리수준을 향상시키고 현장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천공항 자회사 안전활동 평가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관련 규정, 작업현장 분석, 정부의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체계 등을 바탕으로 올해 5월부터 자회사 안전 활동 평가제를 자체 개발해왔으며 지난 11월부터는 내·외부 평가위원 16명이 참석하는 시범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안전활동 평가제는 안전보건경영, 안전보건활동, 위험성평가, 안전교육관리 등 10개 항목, 6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으며 자회사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 및 자회사의 자율적인 안전 활동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평가항목별로 평가시기를 달리하고 법정 분기별 합동안전보건점검과는 병행해 진행함으로써 수검에 대한 자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전점검의 효과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사는 안전 활동 평가결과를 자회사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평가 결과의 일부를 활용, 안전활동 우수사업장을 선정함으로써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재곤 공사 안전혁신실장은 “자회사 안전활동 평가제 도입을 통해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등 자회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향상될 것”이라며 “타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할 경우 적극 협조해 전체 사업장의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