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임시선별진료소의 방문자가 20일 현재 600여 명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가 일상생화로 확산됨에 따라 의심증상이 있거나 무증상감염자 등을 찾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평 및 조종면 보건지소 등 2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 첫날인 14일부터 6일 동안 평균 60여 명이 이곳을 찾았으며, 17일에는 청평면 167명, 조종면 진료소 78명이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총 7일간 검사자 600여 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군은 전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평일과 주말 구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간단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정확도가 높은 기존 비인두도말 PCR검사(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사)를 비롯해 검사 속도를 높이기 위한 타액 및 신속향원 검사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무증상이라도 불안한 주민들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누구나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