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위즈가 일본으로 떠난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대체 선수로 조일로 알몬테(31)를 선택했다.
kt는 23일 “새 외국인 타자 알몬테와 연봉 52만5,000달러, 인센티브 최대 25만달러 등 총 7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키 183㎝, 몸무게 92㎏의 알몬테는 로하스와 마찬가지로 타석에서는 좌우 양쪽에 모두 서는 양손 타자이며 공은 오른손으로 던지는 우투양타 외야수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태어난 알몬테는 2013년 뉴욕 양키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 간 47경기에 출전, 142타수 30안타(타율 0.211),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부터 2시즌 동안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한 알몬테는 201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6, 31홈런, 131타점을 올렸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알몬테는 짧고 간결한 스윙 메커니즘으로 빠른 공 및 변화구 대처 능력이 우수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라 KBO리그 적응만 잘한다면 팀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일찌감치 올 시즌 마운드에서 원투펀치 역할을 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한 kt는 알몬테의 영입을 확정하며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