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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에 총력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자원순환 체계 대전환 정책 수립

 

 공공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환경공단은 26일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급성장하는 도시팽창과 함께 산업의  고도화로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폐기물 최종 처분장 확보는 미흡한 실정으로,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와 감량화가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

 

현재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연간 약 13만t, 처리비용은 올해 기준 170억 원에 달한다.

 

이를 줄이기 위해 공단은 올 한해 '협잡물 탈수기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현재 공단 산하 7곳에 설치·운영 중이며 함수율은 약 80%에서 70% 수준으로, 발생량은 약 25%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어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하수찌꺼기 발생량을 감소시켜 처분비용을 절감하고, 유기물을 분해해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수찌꺼기 함수율 80% 달성(2% 절감), 협잡물 발생량 10% 감소, 처리비용 17억 원 절감이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고효율 설비개선을 통한 하수찌꺼기 감량를 추진한다. 2022년까지 국비 22억 원을 투입해 가좌, 승기 등 하수처리시설에 고효율 농축, 탈수기를 도입해 설비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하수처리 폐기물 함수율 목표관리제도 운영한다. 사업소별 하수처리 폐기물 함수율 목표를 세우고 평가체계와 시설운영 성과제를 통해 폐기물을 감량할 방침이다.

 

공단은 또 성과공유와 기술교류를 통한 함수율 처리기술 역량 강화, 환경관련기업과 기관들 간 함수율 저감 우수성과 공유, 하수처리시 현장에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현재 남항사업소에 적용돼 함수율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슬러지 악취 저감제를 이용한 탈수케잌 함수율 저감’ 사업의 최종 효과분석을 통해 성과공유 안건으로 채택되면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활발한 대시민 홍보를 통해 불명수와 물티슈 등의 유입을 줄이고 도시개발 기관과의 관리협업체계도 적극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길 공단 이사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응해 현장 최일선에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실천하고, 공공환경시설을 효율적인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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