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인천신항 I-3단계 컨테이너터미널 임시활용부지를 수출용 중고자동차 장치장과 공컨테이너 및 화물 장치장으로 운영하기 위한 2차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공고를 통해 인천신항 I-3단계 컨테이너터미널 임시활용부지 5개 구역 중 2개 구역(A-1구역 2만4499㎡, A-2구역 2만4500㎡)의 입주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지난 1일 1차 공고에 이은 인천신항 I-3단계 컨테이너터미널 임시활용부지에 대한 2차 입주기업 선정공고라는 점에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공사는 우수기업 유치 및 특정부지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A-1, A-2에 중복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중복 선정은 불가능하므로 2개 필지에 참여해 모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사업신청인은 입주를 희망하는 1개 구역만 선택해야 한다. 또 1차 입주기업 모집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참여할 수 없다.
입주 희망기업은 안내서에 따라 내년 1월7일 사업참여의향서를 이메일로 제출하고, 25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포함한 사업신청서류를 공사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사업신청서류 접수 마감 이후 2일 이내에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실시한 뒤 1월 말 구역별 1개 사, 총 2개 사의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대상기업은 선정 이후 임대차계약을 거쳐 내년 3월쯤 운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