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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의 통큰 기부 연말 한파 녹였다

29일 2021희망나눔캠페인 동참... 22억7000만 원 기부
역대 최대 규모...사랑의 온도탑 단숨에 34도 '껑충'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통 큰 기부’가 꽁꽁 얼어 붙은 세밑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껑충 뛰어올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인천공항공사가 사회공헌성금 22억7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성금 전달식과 온도탑 시연을 함께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공헌 성금을 전달해왔으며 2019년까지 누적 성금은 모두 54억5000만 원에 달한다.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항공수요가 전년대비 90% 이상 급감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공사 경영진도 성금 마련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의 이날 통 큰 기부로 지난 1일 시작된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무려 34도나 올라갔다.

 

전달된 성금은 취약계층과 노숙인 등 인천지역 사회적 약자 지원을 비롯해 노인 보행보조기 보급, 복지시설 안전망 확충, 신중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취약계층이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지역경제 위기극복 동참을 위해 사회공헌 성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공사의 성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지역사회를 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뜻 있는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기부가 어느 때보다 위축된 연말연시에 따뜻한 온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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