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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식약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허가 신청

현재 3상 임상시험중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획득 동시 착수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본격 사용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에 대해 식품의약안전처가 29일 허가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중 릴리, 리제네론에 이어 세 번째로 허가당국에 사용 승인을 신청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도 진행된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경증부터 중등증 수준의 환자에 약 90분 간 정맥투여하는 주사제로 개발한 항체치료제다.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지속적으로 채취할 필요 없이 유전자 재조합된 세포를 이용해 중화항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 중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진행하고 있는 임상 결과를 자체 평가·분석한 결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식약처도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40일 이내에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이 애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종료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국내·외 보건당국, 의료기관, 참가 환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항체치료제가 조속히 국내에 공급돼 국내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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