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써모피셔 관계자들이 '송도 프로젝트를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에 앞서 함께하고 있다. [ 사진 = 셀트리온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53/art_16096435250666_244c6c.png)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바이오 헬스케어 글로벌기업 유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바이오의약기업 싸토리우스(Sartoriu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아반토(Avantor), 싸이티바(Cytiva) 등 기업들과도 인천 송도 내 각종 제조 및 용역 공급 시설에 대한 투자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미국 매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생명과학 분야 제품 및 관련 기술 서비스를 한국 포함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소재 아반토는 생명과학, 화학, 첨단소재 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에 관련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셀트리온 상용 의약품의 주요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싸이티바는 지난 2016년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최적화 서비스와 공정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APAC Fast Trak센터를 설립하고 활발히 운영 중이다.
중요 바이오 원부자재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 및 공급 역량을 갖춘 이들 기업들이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클러스터 내에 각종 제조시설과 물류창고 등에 투자를 진행할 경우 국내 바이오 기업은 중요 원부자재 및 용역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배지와 같은 핵심 원자재를 공동으로 개발 및 공급하고, 수요 공급 기업 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할 수 있다면 이는 글로벌 공급기업과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세계 각국의 바이오 원부자재 안정적 조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업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의 제조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클러스로 성장하도록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