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나블리’ 아빠 박주호, 울산과 작별 고해

개인 SNS 통해 소속팀 선수, 프런트, 팬들에게 인사
다음 행선지로 수원FC 유력
자가격리 끝나는 3일 본격 협상 돌입할 듯

 

인기 TV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건나블리’ 아빠로 출연중인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 박주호(34)가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를 떠나 수원FC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박주호는 2일 자신의 SNS에 '울산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울산과의 작별을 알렸다.

박주호는 SNS를 통해 “람께한 선수들, 그리고 안보이는 곳에서 정말 선수들을 서포트해준 우리 지원팀들, 조리장님과 어머니들, 선수들이 운동하고 둔 옷과 뒷정리를 해주신 아버님들 올해부터는 고생한 만큼 보상과 대우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주호는 또 팬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 감사드리고 따로 다시 인사드리겠지만 마지막에 모두 웃게 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떠나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


국가대표 주전 측면 수비수로 A매치 40경기(1골)에 출전한 박주호는 2008년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를 거쳐 스위스 FC바젤, 독일 마인츠와 도르트문트에서 뛴 뒤 2017년 12월 울산과 4년 계약하며 K리그에 입문했다.

박주호는 지난해에는 부상 등으로 정규리그에서 12경기(1도움)밖에 뛰지 못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활약하며 울산이 8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하는 데 힘을 보탰다.

울산은 박주호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기로 합의했다.

 

박주호는 신정 연휴 직전 이적설이 터져나왔다.

 

많은 K리그 팀들이 박주호와 접촉했지만 올해 K리그1로 승격한 수원FC행이 유력해졌다.


AFC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뒤 지난달 20일 카타르에서 귀국한 박주호는 3일 2주간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수원FC와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