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각 군구지역에 소재한 푸드마켓.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1/art_16097269731216_c43ae3.jpg)
올해부터 인천지역 차상위 계층 주민들은 마켓매장을 안가도 물건을 집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인천지역 푸드마켓 14곳에서 ‘물품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긴급지원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에 월 1회 5개 품목 정도의 기부식품, 기타 생필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군·구 소재 사업장에서 물품기부 및 배달신청을 하면 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가까운 인근 푸드마켓(군·구별 1~2곳)에 직접 방문해 물품을 선별해 지원받았지만, 오는 2월부터는 장애인과 노인 등 거동불편 이용자들이 원하는 품목을 신청하면 집에서 물품을 배달받을 수 있다.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배달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푸드마켓에 직접 방문을 꺼려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안심배달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민간기부 저조가 우려되는 기부물품 모집에 활력을 주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4억6300만 원을 투입해 시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연계·협력하고 각 군·구 소재 푸드마켓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용원 시 복지국장은 “물품배달 사업을 통해 기부식품 등 모집 활성화와 이용자 만족도가 증진될 것"이라며 "정기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