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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신년사 전해 “뿌리 튼튼한 K리그 만들 것”

권 총재 “2020년은 위기 속 기회 만든 해”
구단 재정건정성 강화·선수 육성·수익 창출 목표 밝혀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지난해의 K리그를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든 한 해’라고 정의하며 “어려웠던 환경 속에서도 K리그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성숙한 국민의식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리그를 시작할 수 있었고, 개막 이후 무관중, 소수의 유관중 경기를 병행하면서 철저한 방역으로 리그를 무사히 마쳤다고 부연했다.

 

권 총재는 “K리그는 지난 2013년 승강제 도입이라는 변화를 맞이함과 동시에 유소년 육성강화, 구단 재정의 건전성 확보 등 리그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뿌리가 튼튼한 리그’, ‘지속가능한 리그’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율형 샐러리캡을 비롯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통해 구단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육성하며 리그 차원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권 총재의 세 가지 약속이다.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는 구단의 전체 운영예산에서 선수단 구성을 위한 비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구단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분야에 비중을 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오는 2023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수 육성을 위해서는 2023년부터 로스터 제도가 시행된다. 이 제도는 합리적인 선수단 구성, 각 구단의 유스 출신 선수와 22세 이하 선수가 선수단에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되는 것이 핵심이다.

 

리그 차원의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영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해 발표한 새로운 엠블럼을 통합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권오갑 총재는 “재미있고 수준 높은 K리그, 팬들이 즐거운 K리그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신축년 새해 가정에도 여유와 평화가 함께 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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