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흙과 함께 걸으며 수많은 도자기벽화와 생활도자기 작품 등을 제작한 성현숙(56·조종면)씨가 가평군 ‘2020년 전통기술분야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5일 군에 따르면 ‘2020년 전통기술분야 최고장인’은 가평군이 전통문화 계승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능인을 육성하기 위해 선정하는 것으로, 군은 최근 장인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성현숙씨를 최고장인으로 선정, 의결했다.
성현숙씨는 그동안 새로운 디자인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경기도 및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한복 입은 여인-티폿 3인세트’로 동상과 입선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선정으로 성현숙씨에게는 장인증서와 동판이 수여되며 매년 240만원 씩 2년간 기술장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품평회 및 홍보, 직판행사에도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기술자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6년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현재까지 성씨를 포함해 총 6명의 장인을 발굴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