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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공공미술 전시 ‘사람이 있다, 미술로 잇다’ 오픈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든 공공미술을 통해 코로나 일상 속 자신과 마주하고 이웃이 만나는 시간을 기획했다고 6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미술로 사람을 연결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수원시 전역 14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미술가들의 예술 활동이 위축,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미술의 사회적 기여에 힘써 온 중견 및 신진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예술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작가팀으로 동동(대표자 김미영)을 선정했고, 10월에는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작가팀 삼자 간의 협약을 체결해 사업 개시 및 사업 수행의 의지를 다지는 발대식도 진행했다. 11월부터 총 37명의 작가가 7개 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달부터는 수원시 곳곳에서 수원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람이 있다, 미술로 잇다’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3개월 동안 작가와 참여주민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것이다.

 

‘내가 희망하다’전은 수원역 여성 노숙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진행한 미술 힐링 프로그램 12회 차에 대한 결과물 전시이다.

 

오는 10일까지 한샘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이 전시는 이어 행궁길 갤러리(1.11~18), 예술공간 봄(1.21~28), 임아트갤러리(1.28~2.7)에서 릴레이로 관객들에 선보인다.

 

‘도시재개발 현장과 어메니티 참여작가’전은 수원지역의 대규모 재개발 현장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기록해 온 결과물 전시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한샘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토닥토닥 쓰담쓰담’전은 한빛학교의 장애인들과 매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초록쉼표 어르신들이 주민작가가 되어 함께한 판화 및 도자 등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의 결과물 전시이다. 오는 11일까지는 행궁길 갤러리에서, 14일부터 21일까지는 예술공간 봄에서 열린다.

 

 

서둔동 주민들은 손으로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을 제작해 서로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둔마을, 미술로 만나다’전은 온라인 전시로 현재 유튜브 프로젝트 공식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이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린 메이킹 영상도 업로드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진행하는 모든 전시도 비대면 관람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며, 프로젝트 전체 과정과 전 참여자 이름이 크레딧에 실리는 다큐멘터리도 온라인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박래헌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지역의 미술인에게는 새로운 예술 활동의 기회가, 시민에게는 참여와 향유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시대, 개인과 개인의 관계를 공동체에 기반한 미술 활동을 통해 복원하고자 했던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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