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향한 장병들의 따뜻한 손길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철마부대 통신대대 이상신 상사(45) 등 20여명의 장병들은 지난 12일 집중정신교육시간을 활용, 인근 남양주 진접읍 팔야리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광명복지원’(원장 장영이)을 찾아 방 청소와 건물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고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이발과 목욕을 시켜주었다.
광명복지원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정신(신체)지체 부자유자 30여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정부의 보조 없이 운영이 되기 때문에 경제적, 일손 부족 등으로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곳으로 나무보일러를 때는 등 군장병의 손길이 무엇보다 시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대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장병들을 부대내 관심 및 보호병사 위주로 선발해 이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심어줌과 더불어 더욱 활기차고 명랑한 병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기뻐하는 장애우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기회가 닿는다면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부대는 반기 1회 예하 전부대가 인근 불우 및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현장체험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어 장병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은 물론 국민의 군대로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