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9위 SK 와이번스, 올해 반등할까

시즌 종료 후, 발 빠른 영입으로 팀 전력 강화

 

지난해 9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SK 와이번스가 올해 반등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의 부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는 시즌 종료 후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과 재계약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출신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미국 출신 투수 아티 르위키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영입을 일찍이 마쳤다.

 

이후 FA 시장에 참가, 두산 소속 2루수 최주환을 4년 총액 42억으로 영입해, 2루수 보강을 마쳤다. 기존 선수단들과의 재계약도 새해가 오기 전 완료하면서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SK는 이번 겨울 동안 라인업의 뼈대를 구축했다. 특히 야수 포지션의 주전들이 대부분 정해졌다. 유일한 고민거리는 유격수의 자리다.

 

지난 시즌 SK의 주전 유격수 김성현은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잃었고, SK는 정현을 주전 유격수로 키우려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정현의 기용 실패로 김성현은 다시 주전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으나, 시즌 후반 상무에서 돌아온 박성한에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확실한 주전 유격수가 없는 SK는 FA 시장서도 유격수 자리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유격수 영입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SK는 앞서 언론을 통해 “유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확실한 자원이 시장에 나오지 않아 SK 내부 선수들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김성현, 상무에서 돌아온 박성한, 지난 시즌 중반 주전으로 활약한 정현,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서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김성민 등이 경쟁할 예정이다.

 

가장 앞서고 있는 선수는 박성한이다. 지난해 상주 상무에서 돌아온 박성한은 지난 후반 안정된 모습으로 팀에 녹아들었다. 41경기 2할4푼2리를 기록하며 타격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 주전 유격수로 나선 김성현은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2할7푼1리 25타점을 기록한 김성현은 2루수 자리에서 보다 안정된 수비와 타격을 보여줬지만, 2루수 최지만을 FA로 영입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지난 시즌 김성현의 수비 불안으로 기회를 잡은 정현과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지명받아 입단한 김성민 역시 유격수 경쟁에 참전했다.

 

SK 와이번스가 확실한 유격수를 낙점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