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내 도로재비산먼지 청소실태에 대한 점검이 강화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계절관리제 기간인 오는 3월까지 수도권 3개 시·도에 지정된 도로재비산먼지 집중관리도로의 운영실태를 중점 점검 및 관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로재비산먼지란 도로에 쌓여 있다가 차량 주행 등으로 인해 날리는 먼지를 뜻하며, 집중관리도로는 통학로 등 취약계층 이용 빈도가 높고 도로먼지 노출인구가 많은 지역에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차 계절관리제 대비 30개 구간(159km)을 추가로 지정해 총 163개 구간 786km, 인천 27개 구간(103.6km), 경기 83개 구간 (474km), 서울 53개 구간(208.6km)의 집중관리도로를 확대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수도권 초미세먼지 배출량 1만6443t의 약 18%인 2937t이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저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로재비산먼지 감소를 위해 각 지자체가 하루 1~2회 고압살수, 진공노면, 분진흡입 차량를 활용해 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로 총 3곳, 21.4Km에 달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물청소를 자주 할 수 없기 때문에 비산먼지 발생률도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도로 주변에 존재하는 공사장 등 도로재비산먼지 유입원에 대해 사전 예방차원의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