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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위 KT wiz, 주권 제외 선수단 연봉 협상 완료

소형준 419%, 배정대 192% 인상
지난 시즌 부진한 이대은 50% 삭감

 

지난 시즌 깜짝 2위를 기록한 수원 KT wiz가 ‘홀드왕’ 주권을 제외한 선수단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12일 전했다.

 

투수진에서는 소형준이 419% 인상률을, 야수진에서는 배정대가 192% 인상률을 기록하며 구단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지난해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을 기록한 소형준은 연봉 대폭 인상이 예상됐었다. 소형준은 2700만 원에서 419% 인상된 1억 4000만 원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불펜 투수 조현우가 3000만 원에서 150% 인상된 7500만 원, 김재윤이 42% 상승된 1억 7000만 원, 유원상이 100% 오른 8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해 부진했던 이대은은 50% 삭감된 5000만 원을 받으며 투수진 중 유일하게 하락된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투수진에서 소형준의 연봉이 대폭 상승됐다면 야수진에서는 배정대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시즌 중견수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배정대는 4800만 원에서 192% 인상된 1억4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간판스타 강백호도 3억1000만 원으로 48% 인상됐다. 외야수 조용호 역시 86% 인상된 1억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해 구단의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KT wiz는 소형준, 배정대, 조용호가 신규 억대 연봉자에 들며 9명의 억대 연봉자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 ‘홀드왕’을 기록하며 KT wiz를 든든하게 한 주권은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KT wiz 관계자는 “구단에서는 2억2000만 원을 제시했으나, 선수가 원하는 금액은 2억5000만 원으로 구단의 제시액과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연봉 조정 신청은 이대형 이후 9년 만으로, 18일까지 KT와 주권이 KBO에 연봉 산정 근거 자료를 제출하면 25일 안에 조정 결과가 나오게 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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