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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이스 김낙현과 돌아온 정효근

에이스 김낙현, "팀의 최종 순위 상승 위해 노력할 것"
복귀한 정효근, "복구전 팀 승리 기여해 기뻐"

 

지난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인천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를 통해 복귀를 신고한 인천전자랜드 정효근이 김낙현의 맹활약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인천전자랜드의 에이스 김낙현이다. 고려대 재학 시절 주전 가드로 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김낙현은 2017년 프로 리그에 입단해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인천전자랜드의 가드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지휘하는 김낙현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도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그는 32분가량을 소화하며 3점 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김낙현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활약이라 하기도 민망하다. 정효근 선수가 복귀해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과 어시스트 기회가 많이 생겼다. 정효근 선수가 궂은일을 해줘 고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낙현은 슛에 대한 질문에 “중학생 때부터 슛에는 자신 있었다. 인천전자랜드에 입단 후 조금씩 슛을 더욱 다듬으려 노력하고 있다. 노력의 성과가 경기에서 드러나 기쁘다”면서, “팀의 전술훈련에서 쉽게 득점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상대팀의 압박수비를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다면 더욱 많은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김낙현의 노력은 꾸준한 득점력과 어시스트 증가로 이어졌다. 인천전자랜드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그는 “이제 시작이다. 지금부터 경기를 잘 풀어 팀이 높은 순위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보답하겠다”며 인천전자랜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바로 상주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효근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진 정효근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7득점 1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를 마친 그는 “복귀에 앞서 부담과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성과를 보여줘 기쁘다. 득점의 경우 기대보다는 적었지만 리바운드 등 팀의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만족한다”며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정효근은 프로 리그에 입성한 후 꾸준히 리바운드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그는 “그전까지 외국인 선수가 2명이어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따내진 못했지만, 올해 외국인 선수가 1명으로 줄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계속해서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해 더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하겠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또 “이윤기 선수와 김낙현 선수의 기량이 많이 발전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팀의 공격은 김낙현과 이윤기가 담당한다면, 팀의 수비는 제가 담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최근 김낙현 선수에게 상대팀의 압박수비가 집중되는데 이를 풀어낼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2014년 인천전자랜드에 데뷔한 이래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득점력에 관해서는 “프로 리그에서 연차가 늘어날수록 플레이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간결한 플레이를 통해 득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팀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많이 제공해 줘 득점력을 더 상승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효근도 팬들에게 인사의 말을 전했다. “1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 중이었지만 2~3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됐다.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보다 나은 경기력으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정효근의 복귀로 인천전자랜드는 골밑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김낙현과 정효근의 말처럼 인천전자랜드의 최종 순위가 어디에 위치할지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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