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인천시, 인천형 재난지원금 지급...1729억 원 지원

금융지원 포함 5754억 원 규모...취약계층.업종 대상 '맞춤형'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인천형 핀셋 지원으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과 함께 시 자체적으로 5700억 원 규모의 추가 민생경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날로 커져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 속에 우리 시는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더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시민·소상공인·자영업자·취약계층 등에 ‘인천형 핀셋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이번 지원은 ▲정부 버팀목자금 지급대상인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대한 추가 지원금 지급 ▲충분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계층과 업종에 대한 포용적 지원 ▲지역경제활력 소비지원금 역할을 하는 인천e음 캐시백 10% 적립 형태로 지속 지급 등이 초점이다.

 

시는 우선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업종을 대상으로 454억 원을 투입, 정부지원에 더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집합금지 유지업종 150만 원, 집합금지 완화업종 100만 원, 집합제한 업종은 50만 원이며 약 7만5000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또 어려운 시기를 공동체의 힘으로 함께 버틸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124억 원을 들여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에게 50만 원씩, 경영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에 100만 원씩을 각각 지원한다.

 

어린이집 1940곳은 반별 20만 원씩 규모에 따라 지원이 이뤄지고 착한 임대료 감면업체를 대상으로 인하액의 최대 50%를 재산세에서 감면하고 법인택시 종사자는 50만 원씩, 전세버스 종사자에 대해서는 10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당초 계획을 바꿔 1950억 원 규모인 인천e음 캐시백 지원예산에 1151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3101억 원으로 늘려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생활안정,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 등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인천형 3대 긴급지원금은 1729억 원이며 금융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5754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

 

시는 긴급지원금 지급이 설 전에 시작될 수 있도록 가능한 사업부터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지원대책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소상공인과 재난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