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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장 컨테이너서 30대 중국인 숨진 채 발견

외부 침입 흔적·타살 정황 없어… 경찰 수사 중

공장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던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숨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 40분쯤 김포시 대곶면 한 공장 앞 컨테이너에서 중국 국적의 A(3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부패된 냄새를 맡고 컨테이너를 찾은 동료 외국인 노동자에 의해 발견됐으며, 조사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로 볼 수 있는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한국에 입국해 2019년까지 해당 공장에서 일했던 A씨는 “임금을 받지 못해 공장 컨테이너에서 생활했다"라는 유족 측의 진술에 따라 공장 사장을 상대로 정확한 임금 체불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공장 사장은 이에 대해 “A씨가 일을 그만둔 지 2년이 지났고, 오갈 데가 없어 컨테이너에 살게 해줬다”며 “임금 체불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및 시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 출신인 A씨가 중국인으로 신분을 위조했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군과 합동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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