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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선수가 선택' 신연봉제 채택한 삼성, 계약 완료

'작은 거인' 김지찬, 159.3% 오른 7천만 원에 사인

 

선수가 계약 구조를 택하는 '신(新)연봉제'를 도입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1일 "2021년 재계약 대상자 55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삼성 구단은 선수가 자신의 계약 구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뉴타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협상을 통해 합의된 '기준 연봉'을 토대로 '기본형', '목표형', '도전형' 가운데 하나를 선수가 고를 수 있게 한 것이다.

 

기본형을 선택한 선수는 고과 체계에 근거해 합의한 기준 연봉을 그대로 받고, 별도의 인센티브는 없다. 목표형을 고른 선수는 기준 연봉에서 10%를 낮춘 금액에서 연봉 계약을 하고, 이후 좋은 성적을 내면 차감된 금액의 몇 배를 더 받을 수 있다.

 

도전형을 택한 선수는 기준 연봉에서 20%를 낮춘 금액에서 '기본 연봉'을 정하고, 기준점 이상의 성적을 내면 차감한 20%의 몇 배를 더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삼성 구단은 "개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인센티브와 관련한 기준 기록은 현장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통해 정리한 뒤 해당 선수와의 조율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타입 인센티브 시스템 적용 대상 선수는 총 28명이며, 이 중 7명은 목표형을, 6명은 도전형을 선택했고 15명은 기본형을 택했다.

 

한편 이번 연봉 협상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을 찍은 선수는 2020년 신인 김지찬으로, 2천700만 원에서 159.3% 오른 7천만 원에 사인했다. 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공헌한 김대우는 1억1500만 원에서 4천만 원(34.8%) 인상한 1억5500만 원에 계약했다.

 

외야수이자 주장 박해민은 지난해 연봉 3억 원에서 8천만 원(26.7%) 오른 3억8천만 원에, 우타 거포 김동엽은 7천500만 원(55.6%) 오른 2억1천만 원에 사인했다. 구자욱은 2억8천만 원에서 28.6% 상승한 3억6천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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