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혁신의 표본인 안양시가 지난 10일, 규제개혁 유공시민 13명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안양시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재인증과 2년 연속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전국 1위,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 등 규제혁신 분야 잇따른 쾌거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민간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상의 주인공들은 사장 위기의 혁신기술을 시장에 진입시킨 칠전팔기의 기업인, 안양시 규제개혁 기반과 프로세스 확립에 특별한 기여를 한 규제개혁 전문가들이다.
이상빈 메인텍(주) 대표는 기존 부작용을 개선한 세계 최초 의약품주입펌프 원천기술(일명 ‘애니퓨전’)을 개발, 3년간 품목신설, 급여 결정 등 규제개선으로 25조 규모의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승민 루씨엠㈜ 대표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IoT 기반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플랫폼(일명 ‘Smart AED’)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18조 규모의 시장에서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진입 지원 등 앞의 두 사례 성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영탁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선임연구원도 그 공을 인정받았다.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 박성우 부동산포스㈜ 대표는 각 스마트팩토리 산업군 활성화 기여, 자율주행 테스팅용 차량의 자기인증 기준 완화, 부동산 매물광고 양방향 디지털사이니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규제의 발굴과 개혁, 규제개혁 기반 및 프로세스 확립에 기여한 윤송자 ㈜씨엘테크 대표, 김호기 ㈜에스앤피인터내셔널 대표, 박현규 ㈜세보에센씨 대표, 이인희·김선직·이새나 규제개혁위원회 위원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안양시 규제개혁 성과창출과 기반·프로세스 확립에 결정적 기여를 해 주신 유공자이자 규제혁신 명문도시 안양의 자랑이다. 유니콘도 생존 불가한 규제의 현장에서 여러분이 이룬 성과는 기업과 신기술의 성장을 넘어 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국가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경의를 표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