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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6일간의 여정 마무리

구례군청, 매화급·국화급·단체전 우승
거제시청 이다현, 안산시청 최희화 꺾으며 2년 연속 설날대회 장사 등극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가 6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5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체육관에서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의 마지막 일정인 여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이로써 지난 10일부터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는 모두 끝이 났다.

 

이날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구례군청은 매화급(60kg급), 국화급(70kg급)에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매화급(60kg급) 결정전은 구례군청의 집안싸움으로 펼쳐졌다. 안산시청 김은별을 2-0으로 이기고 올라온 구례군청의 이연우와 안산시청 이아란을 비디오 판독 끝에 2-1로 꺾고 올라온 구례군청 양윤서가 만났다.

 

첫 판은 양윤서의 안다리를 방어한 이연우가 잡채기에 이은 뿌려치기로 승리했다. 두 번째 판 이연우는 밀어치기에 이은 뒷무릎치기로 양윤서를 다시 한 번 눕히며 2-0으로 매화장사에 올랐다.

 

국화급(70kg급) 결정전에선 안산시청씨름단의 김다혜와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엄하진이 맞대결을 벌였다. 김다혜는 4강에서 국화급의 강자 임수정을 만나 비디오 판독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엄하진은 화성시청 김주연에 2-0으로 승리하며 결정전에 올랐다.

 

첫 번째 판 두 선수는 장외로 재경기를 펼치는 등 팽팽하게 맞섰다. 엄하진은 김다혜를 덧걸이로 눕히며 첫 판을 가져갔다. 두 번째 판 역시 엄하진이 밭다리로 김다혜를 쓰러뜨려 2-0으로 국화장사에 등극했다.

 

 

이어 펼쳐진 단체전에서는 첫 번째 매화급 경기에서 화성시청의 최지우가 구례군청의 이연우에게 앞무릎치기와 오금당기기로 내리 패하며 구례군청이 앞섰다.

 

두 번째 국화급 경기에서는 화성시청의 권수진이 첫 판 김근혜에게 안다리를 허용하며 패했지만, 둘째 판과 셋째 판 뿌려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매화급 경기에서는 화성시청 김시우가 구례군청 양윤서에게 잡채기로 2-0 패하며 구례군청이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네 번째 국화급 경기 화성시청 김주연과 구례군청 엄하진은 1-1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이들은 셋째 판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해 몸무게 측정을 거쳤다. 그 결과 김주연이 73kg으로 69kg 엄하진보다 4kg이 많아 패했다. 구례군청은 3-1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궁화급(80kg급) 장사결정전에서는 거제시청씨름단의 이다현과 안산시청씨름단 최희화가 대결을 가졌다.

 

지난해 승률 100%를 기록한 이다현. 그러나 그에게 강한 최희화가 첫 번째 판 뿌려치기로 이다현을 눕히며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궁화급 강자 이다현은 이은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 밀어치기로 최희화를 꺾으며 2년 연속 설날씨름대회에서 무궁화장사에 올랐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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