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온라인 산전·산후 우울 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산전·산후 우울증에도 불구하고 정보부족으로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전문적 상담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등록된 임신 32주부터 출산 1년 이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온라인 검사시스템을 안내해 우울척도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자가 검사는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사결과 9점 이상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 상담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임산부 등록은 보건소 및 가까운 보건지소에 신분증과 산모수첩 등의 임신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산부에 대해서는 임신주수에 따라 엽산제및 철분제 등이 지원되고 지원가능한 의료비 지원항목 등을 안내받을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추진되는 온라인 산전·산후 우울검사실시가 임산부의 정신건강 증진에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