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서울소재 가평장학관 입사생이 확정돼 27일부터 입사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입사생 109명(여 74명, 남 35명)을 선발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로, 현 시점에서는 교내 학업 유관활동을 제외한 사적모임, 학원, 아르바이트 등의 사유로는 입사가 불가능하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입사제한 조치가 변동되는 경우 문자메시지 및 장학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해 입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2월 개관한 서울시 성북구 안암도 소재 ‘가평장학관’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도권 소재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들에게 입사비 5만원, 월 사용료 15만원(식사비 포함)의 이용료로 제공하는 기숙사다.
군 직영인 가평장학관은 희망동과 행복동 2개동 53실 규모로 2인 51실, 3·4인 각 1실로 구성되어 있다.
개관 첫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생활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용료가 96%로 가장 높았고, ‘앞으로도 거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92%가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