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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추신수 선배의 길이 나의 길…나중에 한국 돌아갈 것"

"비시즌 필라테스 대신 타이어 끌기…내야수들이 다리 안 찢게 도와줄 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훗날 추신수(39·신세계그룹 이마트)처럼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나중에 추신수처럼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정말 좋은 길이다"라며 "(추)신수 형의 길이 나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 형이 활약을 펼친다면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좋은 이미지를 가질 것"이라며 "나도 좋은 실력을 갖추고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은 MLB에 집중할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일단 MLB에서 할 때까지 해볼 것"이라며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일본도 가고 싶고 한국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화제를 모은 '다리 찢기'에 관해서도 질문받았다.

 

1루수인 그는 평소 필라테스로 유연성을 키웠고, 내야수들의 어려운 송구를 다리를 찢어 받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번 비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필라테스를 할 수 없었다"며 "대신 타이어 끌기 훈련을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야수들이 (공을 정확하게 던져서) 다리를 안 찢게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 현지 매체는 '미국에서 필라테스를 하면 되지 않나'라고 물었고, 최지만은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 여기도 코로나19 문제가 심하다"며 "팀에서도 외부 사람을 만나는 걸 싫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시즌 한국에서 훈련할 때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점이 있었나'라는 질문엔 "피트니스 클럽이 문을 닫아서 야외 훈련을 많이 했다"며 "오랜만에 고교 때처럼 훈련했다. 미국 출국을 앞두고 피트니스 클럽이 문을 열어 급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초반 시도했던 스위치 타자 변신에 관해선 고개를 흔들었다.

 

최지만은 "원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 뒤 "좌타자로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팀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는 말엔 "웃어야 에너지가 나온다"라며 "이런 에너지는 팀 분위기를 살린다. 그래서 더 웃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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