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평택갑) 의원은 최근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이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홍 의원 측은 총 사업비 190억 규모의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 통과로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현덕면 권관리 일원 6.5㎞ 지역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로 실시되는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원활한 배수처리를 위해 배수로 개선 및 천수공간 기반조성사업과 연계, 평택항 주변 배후단지를 정비하고 평택시 유일의 갯벌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홍 의원 측은 포승읍 만호리~현덕면 권관리 6.5㎞ 지역에 들어설 야생화단지·드론파크 및 핑크뮬리원·생태관찰체험장·해양산책로 등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그동안 무역항 이미지가 강했던 평택항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인식되는 계기 마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홍 의원 측은 이번 사업이 평택해수청이 진행 중인 ‘평택·당진항 배수로 정비공사’와 연계될 경우 중복·난개발을 방지하고, 시너지 효과까지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기원 의원은 “이번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통과로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이 늦지 않게 진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무역항으로만 인식되어 왔던 ‘평택항’을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은 지난해 신청했었지만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조속한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올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