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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단순 두통으로 생각해 뇌졸중 치료 시기 놓칠 수 있어”

수원 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이동규 원장, 뇌졸중 경각심 당부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손상을 유발, 그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를 기록했고, 2019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5년 53만8000여 명이었던 환자수가 2019년에는 61만3000천여 명으로 15% 증가했다.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전체 환자 수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뇌졸중은 흔히 편측 마비, 감각 장애, 언어장애, 구음장애,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멀미하는 것처럼 어지럽거나 심한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과신하고,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 뇌졸중에 의한 두통을 단순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두통은 진통제를 먹고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1차성 두통은 스트레스 관리와 진통제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상이나 뇌혈관질환, 감염성질환, 특정 물질에 의한 두통 등 원인이 있는 2차성 두통은 진통제에 완화되지 않고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내가 앓고 있는 두통이 뇌졸중 증상인지 걱정이 된다면 몇 가지 살펴봐야 한다. 두통은 원인이 300가지 이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두통을 뇌졸중과 연관 지을 수는 없다.

 

뇌졸중은 서구화된 식습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 음주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날 수 있다.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 후유증이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예방해야 한다.

 

과하지 않은 영양 섭취, 충분한 운동, 금연, 금주가 예방을 위한 기본 방법이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속도감 있는 걷기, 그리고 노화방지를 위한 적당한 근력운동이 권장된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이동규 원장은 다음과 같은 증상의 두통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수원 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이동규 원장)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의심할 수 있는 두통>

 

하나, 갑자기 발생해 극심하게 벼락치듯 아플 때

 

둘, 두통이 가라앉지 않고 점차 심해지면서 며칠 이상 지속될 때

 

셋, 두통과 함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고 사물이 이상하게 보일 때

 

넷, 태어나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심한 두통

 

다섯, 평소 두통이 없다가 50세 이후 시작된 두통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