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양평군지회가 최근 사회복지법인 새방이의순재단의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가정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수혜가정은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홀로 자녀 셋을 키우며 회사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 나갔으나 자녀 학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승객이 대폭 줄어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게다가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는 한 자녀는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과 강직 척추염을 함께 앓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대학교를 진학했으나 빠듯한 가정형편으로 병원진료비와 함께 학자금과 기숙사 비용까지 모두 감당해야 했다.
이에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양평군지회 장애인종합민원상담센터에서는 본 사례를 사회복지법인 세방이의순재단에 의뢰했고, 회의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해 재단 담당자가 양평군지회를 방문하여 해당가정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혜가정은 "최근 자녀의 대학입학으로 금전적인 지출이 많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도움을 요청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박진수 지회장은 "복지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우리가 먼저 다가가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화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방이의순재단은 2007년 12월 20일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기업활동을 통한 이윤이 사회환원'이라는 신념 아래 전동휠체어 배터리지원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복지시설지원, 긴급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양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