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1일 지평면 옥현리 일대에서 농업인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쌀귀리 재배기술 및 다목적 파종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파종된 '대양'귀리는 농촌진흥청('07,박형호,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항산화 기능성 물질 '아베난스라마이드'가 고함유되어 있어 항치매, 난청예방에 효과적이다.
군에서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과 다목적 파종기 이용 시연회 등을 개최해 영농기술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차별화된 고품질 기능성 귀리 품종의 조기 확대보급 및 안정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관내에 5㏊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양평군 지역의 귀리 봄 파종기간은 3월 중순이며 수확적기는 6월 말에서 7월 초다. 봄 파종의 경우 파종 시기를 반드시 준수하고 파종량을 가을 파종에 비해 20-30% 가량 늘려 파종해야 한다.
또한 가을파종과 달리 웃거름 없이 밑거름 한번만 시비하면 되고 봄철 습해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파종시기 준수, 시비및 배수관리를 잘한다면 제초작업 등 노동력이 소요되지 않는 작물이므로 농가의 관심이 높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수입산 귀리와의 차별화를 통한 국내산 귀리 이용 산업화 확대를 위해 우리군의 재배면적을 늘려나가며 친환경 학교급식과 연계해 농가의 소득향상과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양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