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양평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7일 ‘사랑의 헌혈’에 나섰다.
이번 단체헌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여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에서 공기업으로서의 적극적인 사회공헌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평균 혈액보유량은 3.5일분으로 적정 보유량(5일분)의 70%대로 떨어져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의 협조로 양평공사 본사에서 실시된 이번 헌혈행사는 헌혈버스 사전 방역및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 소독 실시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개인위생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실시됐다.
이날 공사 직원 32명이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박윤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 보다 헌혈의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작년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로 사회에 공헌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양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