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인터뷰]민주당 허종식 의원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 및 예산 확보에 최선 다할 것"

 

“대한민국 안전을 위해 관문도시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반드시 설립돼야 합니다. 인천에도 감염병전문병원이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의정활동 목표에 대해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감염병이 일상에 파고들었을 때 빠른 시일 내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인천에 감염병전문병원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설립이 안타깝게 1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만, 인천지역 유치 및 예산 확보 등 감염병 대응체계·지원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1표 차이로 경북 대구에 밀린 것은 음압병실이 인천지역에는 있는데 대구에는 음압병실이 없어서 시급성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라며 “이번 감염병전문병원 지정은 기존 대학병원에 음압병실  등 감염전문시설을 갖출 경우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인천의 경우는 인천의료원 1층에 음압병실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낙점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신천지 사태로 계명대 동산병원이 고생을 했기 때문에 대구에 먼저 음압병동을 갖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인천에는 음압병동이 있으니까 아주 급한 것은 아니다. 시급한 순서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인천 대구 지역간 대결이 아니라 시급성이 우선시 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 전략은 2가지 방안이었는데, 하나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감염병대응센터(국립종합병원)를 설립해 감염병 발생시 감염병전문병원으로 활용하려는 방안, 또 하나는 기존 대학병원에 음압병동 시설을 갖추는 방안이었다. 전자의 경우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대학병원 유치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려면 인구가 30만 정도가 돼야 종합병원으로써 수지타산이 맞아야 운영이 되는데, 영종도 인구가 10만 정도에 지나지 않아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가 어려웠다. 그래서 인천시가 영종국제도시에 병원부지를 설정하고 정부가 지어서 서울대가 운영하는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해외감염병 유입 등 위기 상황 발생시 초기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해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는 필수적”이라며 “인천 유치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추가 설립을 위한 예산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에 나서 2017년 호남권(조선대병원)에 이어 2020년 중부권(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과 영남권(양산부신대병원)에 지정하고 이번에 추가 지정을 위한 공모에 나서 경북권을 선정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