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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인니 바탐공항 개발사업 수주

세계유수 공항과 경쟁 총6000억원 규모 25년간 운영권 최종 낙찰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유수의 공항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개발권을 획득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바탐경제자유구역청(BIFZA)으로부터 항나딤국제공항(바탐공항)개발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니 바탐공항은 2019년 기준 연간 450만명을 처리하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및 라이언에어를 포함한 8개 항공사가 23개 노선을 운영중이다. 현재 총 22개의 산업단지에 약 1000개에 이르는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약 6000억 원 규모로 25년간 운영권과 함께 인천공항이 이루어낸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실적일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진출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인천공항은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사업 ▲쿠웨이트공항 위탁운영사업 ▲터키 이스탄불공항 운영컨설팅 사업과 함께, 유럽-중동-아시아를 아우르는 해외공항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공항운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공사는 면세 등 상업시설 임대사업에 집중되어 있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범위를 해외로 확장해 신규 항공수요를 창출하는 등 지속적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항공산업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용여객처리시스템(AirCUS)을 바탐공항에 수출하는 등 공항 운영 및 건설 핵심 분야에 국내 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추진하여 한국형 공항의 우수성을 세계에 각인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인천공항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및 건설공기업인 WIKA와 함께 기존 여객터미널을 2024년까지 제2여객터미널을 신설하는 등 바탐공항을 경쟁력 있는 지역허브로 탈바꿈시켜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 김경욱 사장은 “이번 바탐 항나딤공항 PPP사업 수주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공항인프라 투자개발사업 발주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공항개발·운영 분야의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하여 글로벌 공항운영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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