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사과·배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 적기방제와 홍보에 나선다.
23일 군에 따르면 과일, 잎, 가지 등에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은 감염부위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해 말라 죽는 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에 발생한다.
감염 시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며 적절한 치료약제가 없어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군은 다음달 17일까지 관내 과수재배 118개 농가 82㏊에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를 공급하고 예찰과 방제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적기 약제방제와 함께 출입하는 작업자와 작업도구에 대한 수기 소독을 통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과원에서 농작업 중에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