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에 거주하는 현종찬씨가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현종찬씨는 지난 25일 전달식에서 "어릴 때부터 가진거 하나 없이 맨 주먹으로 어렵게 가정을 돌보며 살아서 누구보다도 어렵게 사시는 분들의 상황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며 "여유롭지는 않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을 실천하고 싶었으며 우리 군(郡)에서 어렵게 사는 관내 이웃들을 위해 잘 사용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기부에 대한 짧은 소감을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성기 가평군수는 "농사일을 하면서 넉넉치 않은 살림에 생활비를 아껴 큰 돈을 흔쾌히 기부하신 귀한 마음에 감동받았고 우리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현종찬씨는 40년넘게 북면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기부한 1천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은 관내 불우이웃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군 관계자자 밝혔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